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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타고 배달하는 스마트 로봇 나온다

M2MTech News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택배를 배달하거나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똑똑한 로봇이 탄생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반 로봇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대표 하정우)는 사물지능융합기술(AloT) 전문기업 엠투엠테크(대표 김진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베어로보틱스는 “엠투엠테크가 쌓아온 국제표준 기반의 엘리베이터 제어 기술과 연동 단계별 보안, 안전성 등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략적 투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그동안 외식업계 서빙 로봇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온 데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실내 배송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면서 “엠투엠테크의 융합 플랫폼은 강력한 보안, 상호 운용성 및 연결성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어,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각종 서비스 로봇을 개발 할 방침이다.

특히 엘리베이터 로봇이 대표적이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려면, 엘리베이터를 불러야 하고 타야 한다. 또 원하는 층에 도착하면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로봇과 엘리베이터간 상호 통신이 중요하다. 문제는 현재 나와 있는 엘리베이터의 경우 제조사 모델 기종이 모두 다르다는데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엠투엠테크는 AloT 기반 스마트 승강기 플랫폼 전문 기업”이라면서 “커텍티드 엘리베이터 플랫폼인 ‘엘사(ELSA)’를 개발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엘리베이터 제조사, 모델, 기종에 관한 안전한 연동을 위한 국제표준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와 엠투엠테크는 2021년부터 실내 배송 로봇을 위한 연동 플랫폼인 ‘엘사 모빌리티(ELSA.M)’를 개발해 왔다. 로봇이 엘리베이터, 자동 출입문, 스피드게이트(출입통제 게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로봇이 운영되는 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제조사, 기종별 연결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보안 문제에서도 수준 높은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베어로보틱스는 “실내 배송 로봇인 서비 리프트(Servi Lift)는 엘사 모빌리티가 적용돼, 건물 내 수평 이동을 물론 층간 이동까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호텔, 병원, 사무공간 등 고층 건물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 마일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23년 100대의 서비 리프트를 시범 운영한 뒤, 2024년부터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어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인 후안 히게로스(Juan Higueros) COO는 “글로벌 IoT 엘리베이터 시장이 2030년까지 6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는 세계 최고의 로봇 배송 솔루션 제공 업체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로보틱스는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기 없으러 2017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외 공동창업자 3인이 설립했다. 현재 서빙로봇뿐만 아니라 방역로봇, 층간 이동 배송로봇 등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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