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에스컬레이터 안전 R&D 과제 선정
실시간 고장 사고 예방하고 관리 효율성 개선 목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사물지능융합(A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에스컬레이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엠투엠테크(M2MTech)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및 점검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기술 개발’ R&D 과제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A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에스컬레이터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원격 에스컬레이터 부품관리 및 운영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해 사고 발생률을 낮추는 것이 이번 과제의 목표다.
엠투엠테크는 A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원격 케어 플랫폼 ‘엘사(ELSA)’와 실시간 엣지 분석 기술을 갖춘 ‘엘사 엣지 인텔리전스(ELSA.EDGE Intelligenc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사는 최신 IoT 기술과 융합보안이 적용된 CBM(상태기반 유지관리) 및 AI 기반의 스마트 원격관리 플랫폼이다. ‘엘사 엣지 인텔리전스’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고장 대응과 보안,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엠투엠테크의 핵심 AI 디지털 플랫폼이다.
기존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는 주로 육안 점검과 사후 대응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도시 인프라의 복잡화와 인구 밀집도가 증가하면서, 보다 정밀하고 선제적인 관리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oT 기술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국내 연평균 4%, 해외는 6.5%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특히 공항, 지하철, 대형 상업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스마트 안전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계기로 전국적 표준화와 보급 확대가 기대되며, 사회적·경제적·기술적·인프라 측면에서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사회·경제적으로는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시민 보호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며, 기술적으로는 AIoT 기반의 자동 진단·대응 기술 확산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시티와의 연계를 통해 도시 인프라의 진화와 긴급 대응 체계의 고도화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엠투엠테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스마트시티 건설이 활발한 신흥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각국의 안전 기준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수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진기 엠투엠테크 대표는 “AIoT 기술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회 안전과 공공 인프라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스마트 에스컬레이터 안전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엘사 플랫폼이 글로벌 AIoT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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