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엠테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LH 승강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중간보고 및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며,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AI 기반 공공 승강기 통합관리 시스템의 진전을 공유했다.
LH 본사 회의실에는 본사 및 14개 지역본부 관계자, ETRI, 외부 자문위원, 그리고 승강기 제조업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기반 승강기 운영 혁신의 흐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 전환, 'LH 승강기 통합관리 플랫폼'
국내 최대의 승강기 보유기관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거안전과 미래주거 혁신을 위한 '승강기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선도적인 디지털 전환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는 승강기 스마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주식회사 엠투엠테크(M2MTech)가 선정되었으며,
양 기관은 승강기 관리 효율화 및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단계에 있다.
LH는 현재 전국 약 5,200여개 공공 건설임대, 매입임대 단지에 설치된 24,300여대의 승강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500대 이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승강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장 및 사고를 사전 예측해 대응하는 체계적 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 중인 'LH 승강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총 35.9억원 규모, 2년간 진행되는 대형 공공 AIoT 프로젝트로, 엠투엠테크(90%)가 주관하며 ㈜엔텔스(10%)와 공동 수행 중이다.
이 플랫폼의 중심에는 엠투엠테크가 자체 개발한 ELSA(Everything's Linked, Smart and Safe to All) 솔루션이 플랫폼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며, 전국에 분포된 LH 승강기와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고장 감지, 이상징후 예측, 이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유지보수 및 원격제어 등의 기능이 가능해지며, 비용 절감과 함께 사용자 안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ELSA는 기존의 단순 고장 후 조치 방식에서 벗어나, 사물인터넷(IoT) 기반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Data-Based Maintenance) 기능이 강점이다.

이날 엠투엠테크의 시연에서는 단지별 실시간 승강기 상태 모니터링, 고장 자동접수, 부품교체 및 보수 공사, 원격 점검, 자체점검 그리고 국가승강기정보센터 연동 등 실제 운용 예가 소개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또한 ETRI의 "차세대 승강기 플랫폼" 강연을 통해 LH승강기플랫폼이 ITU-T 국제표준, KS B 6921등 글로벌 기술 표준 기반의 설계 철학과 확장성이 강조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TRI를 비롯하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승강기대학교, 대한승강기협회, 승강기 제조사,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내부 참석자로는 LH 자산관리 및 시공 관련 유관부서 등 실무자 등이 참여하여 기술 적용 가능성과 운영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해당 플랫폼은 오는 11월, 'LH 승강기 디지털 대전환'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향후 시범단지 운영, 전국 사용자 교육 및 피드백 수렴을 거쳐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진기 대표는 "미래의 주거 공간은 안전, 편의, 효율이 융합된 스마트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LH승강기통합관리플랫폼 구축은 그 진화를 선도하는 전환점이며, 엠투엠테크는 이 플랫폼을 글로벌 공공안전 인프라의 표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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